시간에 따른 변화를 한눈에! '시계열 차트' 완벽 활용법


데이터를 볼 때 우리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그래서, 지난주보다 나아졌나? 작년보다는 어떤가?’ 하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일 거예요. 우리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늘고 있는지, 특정 상품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지 같은 추세를 파악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것과 같아요.


루커 스튜디오에서 이러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데이터 변화를 보여주는 데 가장 최적화된 차트가 바로 ‘시계열 차트(Time series chart)’입니다. 우리가 흔히 꺾은선 그래프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지만, 가로축이 언제나 ‘시간’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오늘은 이 시계열 차트를 어떻게 만들고, 또 어떤 숨겨진 기능들을 활용해야 데이터 속에 숨어있는 진짜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는지 그 모든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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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계열 차트, 어떤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을까요?


시계열 차트는 단순히 숫자를 선으로 연결한 것 이상의 의미를 가져요. 이 차트 하나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아주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추세 파악: 우리 비즈니스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나요, 아니면 정체되어 있나요? 시계열 차트의 선이 우상향하는지, 혹은 수평인지, 하락하는지를 보면 큰 흐름을 즉시 파악할 수 있어요.
  • 패턴 발견: 혹시 매출이 유독 주말에만 급증하거나, 특정 요일에는 항상 떨어지는 패턴이 있나요? 시계열 차트를 길게 펼쳐보면 이런 주기적인 패턴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 이상 현상 감지: 차트를 보다가 갑자기 선이 뚝 떨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치솟은 지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이런 이상 지점(Anomaly)을 발견하면, ‘아, 이날 서버에 문제가 있었구나’ 혹은 ‘이날 진행한 이벤트가 효과가 엄청났구나’ 하는 식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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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본 시계열 차트 만들기 (매출 추이 그래프)


가장 기본적인 시계열 차트부터 함께 만들어 볼게요. ‘일자별 총매출액’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하나. 차트 추가하기

루커 스튜디오 편집 화면 상단 메뉴에서 ‘차트 추가’를 클릭하세요. 다양한 차트 목록 중에서 두 번째 줄에 있는 ‘시계열 차트(Time series chart)’를 선택하고, 캔버스의 적당한 위치에 클릭해서 내려놓으세요.


둘. 측정기준과 측정항목 설정하기

차트를 내려놓으면 화면 오른쪽에 ‘차트 설정’ 패널이 열려요. 시계열 차트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를 설정할 차례예요.


  • 날짜 측정기준 (Date Dimension): 여기가 바로 시계열 차트의 핵심이에요. 가로축(X축)에 어떤 시간 단위를 놓을지 정하는 곳이죠. 우리가 연결한 데이터 소스에서 ‘날짜’ 필드를 여기에 끌어다 놓으면 됩니다.


  • 측정항목 (Metric): 세로축(Y축)에 표시될 ‘숫자 값’이에요. 우리가 궁금한 것은 매출의 변화니까, 여기에는 ‘매출액’ 필드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이 두 가지만 설정하면, 여러분의 캔버스 위에는 지정된 기간 동안의 일자별 매출액 변화를 보여주는 꺾은선 그래프가 바로 나타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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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계열 차트 레벨업: 숨겨진 기능으로 데이터 파헤치기


기본 차트만으로도 충분히 유용하지만, 시계열 차트의 진짜 힘은 지금부터 소개할 추가 기능들에서 나와요.


하나. 비교 분석의 정석! ‘측정기준 세분화’

지금은 ‘총매출액’이라는 하나의 선만 보이지만, 만약 ‘상품별’ 매출 추이를 한 번에 비교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이럴 때 ‘측정기준 세분화(Breakdown Dimension)’ 기능을 사용해요.


  • ‘차트 설정’ 패널에서 ‘측정항목’ 아래에 있는 ‘측정기준 세분화’ 영역에 ‘상품명’ 필드를 끌어다 놓아보세요.
  • 그러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각 상품의 매출 추이를 각기 다른 색깔의 선으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차트로 변신해요. 이걸 보면 어떤 상품이 꾸준히 잘 팔리고, 어떤 상품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둘. 목표 달성률 추적! ‘누적’ 기능

‘스타일’ 탭으로 이동해서 아래로 조금 내려보면 ‘누적(Cumulative)’이라는 체크박스가 있어요. 이걸 체크하면 차트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져요.


  • 기존 차트가 ‘그날그날의 매출액’을 보여줬다면, 누적 차트는 ‘기간 첫날부터 그날까지의 총 누적 매출액’을 보여줘요.
  • 예를 들어, ‘이번 달 목표 매출 1,000만 원!’ 같은 목표가 있을 때, 누적 차트를 보면 목표를 향해 얼마나 달려왔는지, 현재 진척도는 어떤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셋. 데이터가 없을 땐? ‘결측 데이터’ 처리

데이터가 매일 기록되지 않고 중간중간 비어있는 날이 있을 수 있어요. 이럴 때 선을 어떻게 처리할지 정하는 옵션도 ‘스타일’ 탭에 있어요.


  • 선 끊기 (Line Breaks): 데이터가 없는 구간은 그냥 선을 끊어서 비어있는 상태로 보여줘요. 가장 정직한 방법이에요.
  • 선형 보간 (Linear Interpolation): 데이터가 없는 구간을 앞뒤 데이터 포인트를 직선으로 이어서 보여줘요. 전체적인 추세를 부드럽게 보고 싶을 때 유용해요.
  • 0으로 표시 (Show as Zero): 데이터가 없는 날은 매출이 0인 것으로 간주하고 선을 바닥까지 내려서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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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열 차트는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예요. 오늘 배운 기능들을 활용해서 여러분의 데이터를 시간의 흐름 위에 올려보세요. 

그저 숫자의 나열로만 보였던 데이터가 살아 움직이며, 이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여러분에게 들려주기 시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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