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끝내는 루커 스튜디오 가입 및 첫 보고서 만들기


루커 스튜디오가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왠지 모르게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지셨나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배우는 건 언제나 살짝 부담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걱정 붙들어 매셔도 좋아요.


오늘은 '데이터 시각화' 같은 거창한 말은 잠시 잊고, 딱 5분만 투자해서 여러분의 첫 번째 온라인 보고서를 만들어 볼 거예요.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그대로 따라만 하시면 되도록, 정말 쉽고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이 글이 끝날 때쯤이면, 여러분 손에는 직접 만든 ‘살아있는 보고서’가 들려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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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이 반! 루커 스튜디오에 발도장 찍기 (1분 컷)

가장 좋은 소식부터 알려드릴게요. 루커 스튜디오는 복잡한 회원 가입이나 프로그램 설치가 전혀 필요 없어요. 우리가 매일 쓰는 지메일(Gmail), 바로 그 구글 계정 하나만 있으면 모든 준비가 끝나요.

  • 구글 검색창에 ‘루커 스튜디오’라고 검색해서 가장 위에 나오는 공식 사이트로 들어가 주세요.
  • 화면에 보이는 ‘무료로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아주 익숙한 구글 로그인 화면이 나올 거예요.
  • 여기에 평소 쓰시던 구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만 하면 끝이에요. 처음이라면 국가 설정이나 약관 동의 같은 간단한 절차를 거치는데, 그냥 한국 선택하고 동의만 눌러주시면 돼요.


짜잔! 이제 여러분만의 루커 스튜디오 작업 공간이 생겼어요. 눈앞에 보이는 ‘만들기’ 버튼이 여러분을 반기고 있을 거예요. 정말 간단하죠?




2. 재료 준비! 보고서에 쓸 데이터 만들기 (이게 제일 중요해요!)

요리를 하려면 재료가 있어야 하듯, 보고서를 만들려면 데이터가 필요해요. 오늘은 연습이니까, 우리가 가장 익숙한 구글 시트(엑셀이랑 거의 같아요)에 간단한 연습용 데이터를 함께 만들어 볼게요.

구글 드라이브에서 ‘새로 만들기’를 눌러 ‘Google Sheets’ 파일을 하나 열어주세요. 그리고 아래처럼 간단한 표를 한번 만들어 볼까요?


  • A열 제목: 날짜
  • B열 제목: 상품명
  • C열 제목: 판매량
  • D열 제목: 매출액


이제 아래에 아무 데이터나 3~4줄 정도만 입력해 보세요.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에요.


  • 1행: 2025-10-01, 아메리카노, 15, 45000
  • 2행: 2025-10-01, 카페라떼, 10, 50000
  • 3행: 2025-10-02, 아메리카노, 20, 60000
  • 4행: 2025-10-02, 바닐라라떼, 12, 66000

다 만드셨으면 파일 이름도 ‘나의 첫 매출 데이터’처럼 알아보기 쉽게 저장해 주세요. 이제 정말 보고서를 만들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어요.

이렇게 직접 데이터를 만들어보는 과정이 나중에 어떤 데이터든 자유자재로 연결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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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드디어 시작! 데이터 연결하고 첫 차트 띄우기

자, 이제 진짜 보고서를 만들 시간이에요. 아까 열어둔 루커 스튜디오 화면으로 돌아와서 아래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 해 보세요.


  • 하나. 빈 보고서 만들기
    • 왼쪽 위의 ‘만들기’ 버튼을 누르고, ‘보고서’를 선택해 주세요. 그럼 하얀 도화지 같은 화면이 뜨기 전에, 어떤 데이터를 가져올 건지부터 물어볼 거예요.


  • 둘. 내 데이터 소스 선택하기
    • 수많은 데이터 연결 목록이 보일 텐데, 우리는 이미 정해뒀죠? ‘Google Sheets’를 클릭하세요. 그럼 내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모든 시트 파일 목록이 보여요. 여기서 방금 우리가 함께 만들었던 ‘나의 첫 매출 데이터’ 파일을 선택해 주세요.


  • 셋. 데이터 연결 확정하기
    • 파일을 선택하면 그 안에 있는 워크시트(Sheet1)가 맞는지 확인하고, 오른쪽 아래에 있는 파란색 ‘추가’ 버튼을 눌러주세요. 
    • “이 보고서에 데이터를 추가하시겠습니까?” 하고 물어보면 ‘보고서에 추가’를 눌러주면 돼요. 이 과정이 바로 내 구글 시트에 루커 스튜디오가 빨대를 콕 꽂아두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이제 여러분 눈앞에는 하얀 도화지와 그 위에 데이터가 담긴 작은 표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을 거예요. 축하해요! 벌써 첫 번째 데이터 시각화를 해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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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트 가지고 놀기: 내 마음대로 주무르기

기본으로 만들어진 표가 조금 밋밋해 보이죠? 이걸 우리 입맛에 맞게 한번 바꿔볼게요.

캔버스에 있는 표를 한번 클릭하면, 화면 오른쪽에 ‘차트 설정’ 메뉴가 활짝 열릴 거예요. 여기서 모든 마법이 일어나요.


  • 측정기준 (Dimension): 데이터를 ‘무엇을 기준으로’ 볼 건지를 정하는 곳이에요. 지금은 아마 ‘날짜’로 되어 있을 텐데, 이걸 클릭해서 ‘상품명’으로 바꿔보세요. 표의 내용이 상품명 기준으로 바뀌는 게 보이나요?
  • 측정항목 (Metric): 우리가 실제로 보고 싶은 ‘숫자 데이터’를 정하는 곳이에요. 보통 ‘Record Count’라고 되어 있을 텐데, 이건 그냥 데이터가 몇 줄인지 세는 거라 큰 의미는 없어요. 이걸 클릭해서 우리가 궁금한 ‘매출액’으로 바꿔보세요.


짜잔! 이제 표가 ‘상품별 총매출액’을 보여주는 똑똑한 요약표로 변신했어요.


이번엔 막대그래프도 하나 추가해 볼까요?


  • 화면 왼쪽 위에 있는 ‘차트 추가’ 메뉴를 눌러주세요.
  • 여러 그래프 모양 중에 ‘세로 막대 차트’를 선택하고, 캔버스의 비어있는 곳에 한번 클릭해 주세요.
  • 방금 했던 것처럼 오른쪽 설정 메뉴에서 측정기준은 ‘날짜’로, 측정항목은 ‘판매량’으로 설정해 보세요.


어떤가요? 일자별로 판매량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그럴듯한 그래프가 순식간에 만들어졌죠?


마지막으로 보고서 왼쪽 위에 ‘제목 없는 보고서’라고 쓰인 부분을 클릭해서 ‘우리 가게 첫 매출 보고서’ 같은 멋진 이름도 붙여주세요. 이제 오른쪽 위 ‘공유’ 버튼으로 다른 사람에게 링크를 보내주면, 언제 어디서든 이 살아있는 보고서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루커 스튜디오라는 새로운 세계에 첫발을 내디뎠어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고 재밌지 않았나요? 오늘 만든 이 보고서는 이제 여러분이 원본 구글 시트 데이터만 추가하면 알아서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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